이 기사는 2014년 04월 30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장 최초로 프리패키지 매각을 추진했던 세븐밸리컨트리클럽(이하 세븐CC)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30일 M&A업계에 따르면 28일 진행된 세븐밸리CC 본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입찰에 다수 인수후보가 관심을 보였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세븐밸리CC는 지난 2월 매각공고를 내고 프리패키지 형식으로 M&A를 추진해왔다. 프리패키지 매각은 인수 예정자를 정해놓고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인수자가 확정되면 신속한 회생절차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븐밸리CC는 이미 두 번이나 회생절차가 폐지된 경험이 있어 프리패키지 매각을 추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차 매각에서 예비입찰에 15개 업체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지만, 본입찰 응찰자가 없어서 매각이 무산됐다. 2차 매각 역시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는 없었다. 원매자들이 세븐밸리CC의 입회보증금 반환채권 변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밸리CC는 700억~800억 원 규모의 입회보증금 반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븐밸리CC 측은 M&A 외에 다른 방법을 통해 회생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현재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밸리CC는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지난해 매출은 58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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