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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지분 3.59% 실제 인수자는 KKR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움직임‥최대주주와 차이 2.36%로 줄일 수 있어

이동훈 기자공개 2014-05-12 09:53:08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8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셜미디어99가 최근 처분한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의 소수지분 3.59%의 실제 인수자는 KKR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거래의 인수측 당사자인 포웰(Powell)이란 이름의 펀드가 바로 KKR의 역외펀드였던 것이다.

KKR은 한토신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 한토신 지분 3.59%를 우선 인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KKR은 최근 아이스텀앤트러스트(이하 아이스텀)로부터 한토신 지분 31.61%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토신 경영권 인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현재 한토신의 최대주주는 리딩밸류사모투자펀드(PEF)2호로 사실상 37.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딩밸류PEF2호가 지난해 말 LH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한토신 지분 31.29%를 인수했고, 리딩밸류PEF2호의 무한책임사원(GP)인 엠케이인베스트먼트가 한토신 지분 6.28%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 지분과 5.95%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KKR이 한토신 지분 3.59%를 인수함으로서, 리딩밸류PEF와 KKR의 차이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KR이 아이스텀으로부터 한토신 지분 31.61%를 인수하게 될 경우 최대 주주와의 지분 차이는 2.36%밖에 나지 않게 된다.

KKR이 아이스텀으로부터 한토신 지분을 인수할지 여부는 5월 중순 쯤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KKR은 특수상황펀드(Special Situation Fund, SSF)로 한토신 지분 인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실사를 끝내고 본계약(SPA)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일 소셜미디어99는 증손자회사인 이니티움앤코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한토신 지분 3.59%를 부동산매매업체인 이스타코에 전량 넘겼고, 이스타코는 곧바로 포웰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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