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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안테나숍' 연다 주류 판매 면허 보유 자회사에 60억 출자...6월 말 오픈 예정

신수아 기자공개 2014-06-13 08:45: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2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맥주의 안테나숍 개점을 준비 중이다. 주류 판매 면허권을 보유한 자회사가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6월 말 경 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100% 자회사 MJA와인에 60억 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MJA와인은 국산 와인브랜드 '마주앙'을 판매하는 법인으로 지난해 9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롯데가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맥주의 안테나숍(홍보·판매관)을 운영할 목적으로 출자한 것"이라며 "클라우드 맥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말 자체 개발 브랜드 맥주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 초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며 국가적인 애도 물결이 일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해 왔다. 조용한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고 클라우드의 판매고가 올라가자 탄탄한 입지를 쌓기 위한 다각도의 홍보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주류법상 제조사가 직접 판매점을 운영할 수 없어 주류 판매 면허를 갖고 있는 자회사를 통해서 전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JA와인은 주류 판매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마주왕' 와인은 물론 클라우드 맥주의 판매 창구 역할도 겸하게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JA와인은 현재까지 안테나숍에 약 30억 원을 투자했다.

해당 안테나숍은 오는 6월 말 경에 문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구체적인 오픈 일정과 매장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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