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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ETF 마케팅 강화 ETF컨설팅팀 해체 후 마케팅팀 신설 계획…정선호 팀장 영입

박시진 기자공개 2014-07-14 12:13: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7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마케팅을 강화한다.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에 인수된 후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조직을 재정비해 ETF시장 점유율(MS)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ETF 컨설팅팀을 해체했다. 기존 업무는 임시적으로 ETF 운용팀에서 진행한다. 이후 인력을 확충한 뒤 ETF 마케팅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ETF마케팅팀은 최근 새로 영입된 정선호 전 HMC투자증권 팀장이 맡게 된다.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초 ETF 컨설팅팀을 신설했다. 증권사 등 기관을 중심으로 우리자산운용의 KOSEF ETF시리즈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김기현 상무가 ETF 운용팀과 ETF 컨설팅팀을 총괄하고, 이지훈 부장과 이은행 차장이 구성원이었다.

하지만 우리자산운용의 ETF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점점 줄어들었다. 매각절차 진행 등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업계 6위로 밀려났다. 2년 동안 한 개의 신규 상품도 내놓지 못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윤수영 대표를 선임한 뒤 조직 개편에 나섰다. 윤 대표는 ETF 사업에 힘을 실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있다. 기존에 퀀트운용본부에서 전담하던 ETF업무를 주식운용본부로 옮겼다. 이에 따라 실적이 좋지 않던 기존의 ETF컨설팅 팀을 해체한 뒤 새로운 전문가들을 영입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TF마케팅팀장을 맡게될 정 팀장은 하이투자증권 법인파생 영업팀 출신 브로커다. 브로커 업계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로 평가된다.

또한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5월 말 인도합성 ETF의 상품을 시작으로 국내지수를 추종하는 ETF 출시 등 다양한 신상품을 거래소와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과 합병 뒤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섰고, 그 중 ETF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마케팅팀을 새로 신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이전에 있던 인력들은 백오피스업무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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