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트리니티CC '차입금 덫' 벗어나나 부채 2500억 상환 계획...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성 확보
이효범 기자공개 2014-07-17 08:45: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4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트리니티CC 투자금 용도로 조달했던 외부 차입금을 연내에 모두 갚을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차입금의 상당부분을 이미 상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은 부채를 모두 갚게 되면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이자비용 부담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올해 1분기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 차입금은 2509억 원이다. 이 가운데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지난 2분기에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3월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2509억 원에 달했다. 대부분이 1 년 내 만기 예정인 단기차입금으로 상환 압박에 시달려왔다. 총차입금은 2010년 말 509억 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41억 원, 2012년 1783억 원, 2013년 2469억 원 등으로 지난 3년간 매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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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이 이처럼 늘어나게 된 이유는 2010년 이후 트리니티CC 관련 투자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완공된 트리니티CC는 신세계건설이 2010년 일발적 골프장 건설비용보다 3배에 달하는 2500억원가량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몇년간 그룹공사 물량 감소와 길음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민간 PF 사업 손실 등으로 영업실적이 부진해 골프장에 투입할 자금을 차입으로 충당했다.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도 부담도 점점 커져갔다. 2011년 53억 원이었던 금융비용은 2012년 102억 원, 2013년 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세계건설의 당기순이익을 축소시키는 원인이 됐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2509억 원의 차입금 가운데 1000억 원 가량을 올해 2분기에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차입금도 모두 상환하게 될 경우 신세계건설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자본금은 273억 원으로 취약하지만 차입금이 줄어들면서 2000%에 육박하는 부채비율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금융비용 부담이 해소되면서 수익성도 한층 양호해 질 전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신세계건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상반기 차입금 상환에 따른 영향이 컸다"며 "하반기 차입금 감소할 경우 이자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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