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헬스케어'펀드로 '자산케어' 강화 [3분기 추천상품]'KB스마톡 레인지 포커스 ETF랩', 증시 상황에 탄력 대응
송종호 기자공개 2014-07-24 10:10: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5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은 3분기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 모두 헬스케어 펀드를 추천상품 대열에 합류시켰다. 기세가 한풀 꺾인 롱숏펀드는 추천상품에서 제외됐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은 가치 배당주 펀드는 여전히 건재했다. 하반기 이후 박스권 장세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대형성장주 펀드도 추천대상에 이름을 올렸다.KB투자증권은 3분기 국내 추천 펀드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신1호(주식)과 트러스톤제갈공명증권투자신탁(주식),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 등을 내세웠다. 해외 펀드로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신(주식),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신(채권-재간접형),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추천대상이었던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을 대신해 트러스톤제갈공명증권투자신탁(주식)이 추가됐고,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증권자투신(주식)을 빼고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신1호(주식)이 추천됐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KB투자증권의 추천상품이 됐다.
해외펀드 중에선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1(주식)이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신(채권-재간접형)으로 대체됐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은 최근 수익률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2개월 연속 환매를 겪고 있는 롱숏펀드 전반의 분위기를 비켜가지 못했다. 결국 그 자리를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에게 내줬다. KB증권은 헬스케어에 주목해 해외펀드 가운데서도 한화글로벌헬스케어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추천상품으로 유지했다.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7월 14일 기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은 6개월 수익률이 15.6%로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 펀드의 3.42%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도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6.98%, 12.1%로 동일유형의 해외펀드 헬스케어섹터의 3개월, 6개월 수익률인 5.84%, 9.09%를 상회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서 건강 산업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KB투자증권의 판단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권 의약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크고, 경기영향을 특별히 받지 않는 산업이라는 점이 큰 이점이라는 설명이다.
KB투자증권은 그동안 대형성장주펀드 대부분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해 가치주펀드와 배당주, 롱숏펀드 등에 집중돼온 투자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트러스톤칭기스칸을 제외하고 트러스톤제갈공명으로 대신해 3분기 이후 대형주 장세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러스톤제갈공명은 지난 3년간 분기별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펀드 중 상위 20% 이내에 들 정도로 성과가 꾸준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칭기스칸펀드의 후속작으로 칭기스칸 펀드보다 액티브한 전략을 추가해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KB투자증권도 3분기 투자전략을 액티브 전략강화로 이해할 수 있다.
칭기스칸과 제갈공명은 가치주와 고성장 산업 내 핵심종목에 투자한다는 기본 전략은 동일하지만 제갈공명은 종목 커버리지가 소형주까지 확대돼 있다. 칭기스칸펀드에 비해 포트폴리오 교체도 좀 더 유연하게 이뤄지고, 상대적으로 고위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해 상승장에서 더욱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KB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은 배당수익률 3~4% 이상의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성장 잠재력과 배당 등의 '가치 배당주'를 선별해온 장점을 내세워 이번 분기에도 KB투자증권의 추천상품이 됐다.
랩어카운트(Wrap Account) 가운데는 KB스타포트폴리오랩을 추천했다. 스타포트폴리오랩은 최대 10종목, 한 종목당 10% 내외 비율로 핵심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분기에 이어 'KB스마톡 레인지 포커스 ETF랩'은 3분기에도 추천됐다. 포커스ETF랩은 주가 하락시 저가에 매입하고, 상승시 고가에 매도하는 자산배분방식이 상품의 기본 구조다. 예를 들어, 주가 지수 하락시 정해진 비율에 의해 주식형 ETF의 비중을 늘리고 반등시 채권형 ETF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다. 박스권 장세에 강점이 있으며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있는 상승장에서도 시장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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