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벤처캐피탈, 비나텍 RCPS 20억 투자 기준주가에 할증율 55.3% 적용···기업가치 243억 평가
김동희 기자공개 2014-09-01 10:21:43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앤에스(L&S) 벤처캐피탈이 전자부품업체인 비나텍에 2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비나텍은 에너지저장장치의 일종인 물리전지 슈퍼커패시터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벤처캐피탈은 오는 9월 25일 신성장동력알앤비디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비나텍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투자금액은 20억 원으로 전환상환우선주(RCPS) 30만 7692주를 인수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6500원으로 코넥스 기준주가(3000원)에 할증율 55.4%를 적용했다. 투자후 회사의 기업가치는 243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투자한 KTB네트워크(이노베이션투자조합) 보다는 50%, 2010년 11월 인수한 일신창업투자(녹색신성장동력펀드)와 대성창업투자(Pioneer Champ 2010-2호)보다는 41.17% 높은 가격이다.
다만 L&S벤처캐피탈은 2015년 당기순이익 변동에 따라 전환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당기순익이 50억 원을 넘어가면 전환가격을 6500원으로 고정하지만 38억 4600만 원에서 50억 원 미만일 경우, 5000~6500원 사이로 조정할 수 있다. 38억 4600만 원 이하일 경우는 5000원으로 확정한다.
당기순이익이 50억 원일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4.86배이며 38억 4600만 원일 경우 PER는 4.97배다.
비나텍은 지난해 매출 209억 원에 영업손실 4억 1955만 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9억 3078만 원을 나타냈다. 해외 태양열발전시스템 구축 작업이 늦어지면서 신규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다. 하지만 올들어 중국 등 주요 통신기기 회사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이미 지난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나텍은 조달한 자금을 인건비와 기타관리비용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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