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글로벌 전자문서 솔루션 업체로 도약" 조종민 대표 "IPO는 빠른 시일내로 마칠 것···페이퍼리스시스템 신성장 동력"
이윤재 기자공개 2014-09-12 08:23: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5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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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민 포시에스 대표(사진)는 5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코스닥 IPO는 포시에스에게 있어 두번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자문서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예비심사청구를 시작으로 최대한 빠르게 IPO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며 "IPO 성공 이후에 얻게될 편익들을 생각하면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 IPO는 글로벌 진출 발판
포시에스는 지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이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태양광 회사인 미리넷과 합병(M&A)하는 전략을 택했다. 2008년에는 포시에스가 다시 물적분할하면서 별도의 회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FY2012.6~2013.6)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 탄탄한 실적을 자랑한다. 최근 동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조 대표는 "과거 태양광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때는 리포팅 솔루션만으로는 성장이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전자문서가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문서만으로도 성장잠재력(업사이드포텐셜)이 높은데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과거 사례를 겪으면서 한 가지 분야에만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포시에스는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들은 전자문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포시에스가 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에 재상장 이슈에도 불구, 과감하게 투자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포시에스는 지난 7월에 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시장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조 대표는 "과거 2002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있던 시절에 일본회사와 계약을 진행하던 중 계약금을 일시불로 받았던 적이 있다"며 "포시에스 제품의 성능이 뛰어난 점도 있지만 코스닥 상장기업이 주는 신뢰감도 크게 작용한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포시에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회사인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모바일 플랫폼 트렌드 '기회'…OZ엔진 기반 범용성 강점
포시에스는 모바일 플랫폼 강세를 기회로 삼았다. 최근 보험설계사들이 보험계약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른바 페이퍼리스 시스템으로, 포시에스는 국내 대표적인 보험사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조 대표는 "포시에스의 경우 이미지 기반인 경쟁사와 달리 OZ(오즈) 엔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범용성을 확보했다"며 "계약 고객별로 서식이 바뀌어야 하는 보험사나 은행에서 포시에스의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자신했다. 이어 "특히 금융사에 제공하는 시스템의 경우, 고객의 서명을 확대해 스캐닝하는 특허기술을 접목해 만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포시에스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영업에 대한 프로세스와 파트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을 확보했고, 회사 차원에서 컨설팅도 받고 있는 중이다.
조 대표는 "금융사 뿐 아니라 공장 및 현장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제조기업들이 페이퍼리스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있다"며 "국내와 같은 일괄 판매방식 보다는 월정액 시스템을 도입해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해외파트너들의 영업현황이나 필요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포탈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시에스의 강점으로 조 대표는 지체없이 기술력을 꼽았다. OZ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덕분에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가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결국 회사의 성장이란 앞서나가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시에스는 원소스 멀티 플랫폼이라는 기치 아래 부단히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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