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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유니테스트 투자회수 돌입 88억 투자 중 11.8억 회수…잔존 평가가치 77.5억

김세연 기자공개 2014-09-22 08:16:16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8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3년여 만에 유니테스트 투자 회수(엑시스)에 나섰다. 투자 수익이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말 투자 조합 만기 도래에 따라 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유니테스트는 스틱이 운용하는 '스틱투자조합19호(이하 스틱 19호)'가 보유중인 유니테스트의 주식 33만 3859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총 회수 규모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11억 7500만 원이다. 주당 매각가는 평균 3513원이다.

스틱은 지난 2011년 12월 88억 원 규모의 유니테스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했다. 이후 행사가액(2130원)으로 조정됨에 따라 262만 6865주를 보유해 온 스틱은 지난 6월24일 BW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스틱19호는 유니테스트 주식 229만 3006주(12.39%)를 보유하고 있다. 18일 종가(3380원) 기준으로 평가 가치 규모는 77억 5000만이다.

스틱 19호는 오는 12월27일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보유 지분의 정리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보유 지분 전부를 매각한다고 해도 초기 투자금과 동일한 수준의 회수에 그치게 돼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스틱 관계자는"당초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에 다소 아쉬운 투자"라며 "꾸준한 실적 회복이 기대되지만, 조합 만기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정리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개발·생산하는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메모리 모듈 테스터 및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의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158.2% 증가한 19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010.3% 늘어난 44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을 기록하며 1641.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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