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가치투자·배당주펀드 중심 라인업 유지 [4분기 추천상품]④성장성 보다는 안정성 위주···해외펀드는 유럽 중심
홍은성 기자공개 2014-11-03 13:26:31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0일 09: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분기와 동일한 펀드로 추천상품 리스트를 꾸렸다. 국내 및 해외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추천 보험상품 3종을 추가하면서 미세한 변화를 꾀했다.신한은행은 4분기 추천 국내펀드로 '트러스톤밸류웨이', '베어링고배당',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적립식',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포함 14종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추천 상품을 월별로 내놓고 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 신규로 추가되거나 제외된 국내펀드는 없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치주 및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 7종을 추천하며 성장성보다는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특히 '트러스톤밸류웨이'와 '한국밸류10년투자'는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2종씩을 추천상품 리스트에 두 달 연속 올리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트러스톤밸류웨이(주식형)'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이나 구조적으로 성장가치를 보유한 기업 혹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순자산은 2800억 원에 달한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18.71% 올라, 같은 유형의 펀드 중 성과기준으로 상위 2% 이내에 속한다.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현대홈쇼핑, 현대차 우선주, 한국전력, 삼성전자 우선주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 다만, 지난 9월 말 운용역이 전효준 매니저에서 송근용 매니저로 변경돼 성과 지속성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형)'도 역시 가치투자를 목표로 하는 펀드다. 하지만 '트러스톤밸류웨이(주식형)'와는 달리 삼성전자의 투자비중이 15.92%에 달해,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다소 영향을 받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52%로, '트러스톤밸류웨이(주식형)'에 비해 다소 뒤쳐지지만 동종 유형 안에서는 상위 15%에 위치하고 있다.
해외펀드는 '신한BNPP유로인덱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슈로더유로',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 등 5종을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추천했다.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3종에 달하는 만큼, 신한은행은 유럽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BNPP유로인덱스'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로존 12개 국가의 블루칩 기업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을 추종하는 펀드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간 투자할수록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신한은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연초 이후 3.57% 상승해, 같은 유형의 펀드 중 성과 기준으로 상위 9% 이내에 든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 중 유일하게 추천된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은 약 40개국, 700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주식 56%, 채권 21%, 현금자산에 23%를 투자하고 있다. 다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1%로,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방카슈랑스 상품에서 '삼성생명 (무)삼성New에이스저축보험(B1.5)'를 제외하고 '한화생명 (무)스마트V저축보험', '교보생명 (무)교보First 저축보험 III', '신한생명 (무)VIP웰스저축보험 II'를 새로 추천하며 전체 추천상품 리스트에 변화를 줬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