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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비전 2020' TFT 가동 신성장동력 10여 개 발굴..사업별 전담 TFT 운영

양정우 기자공개 2014-10-28 10:25: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7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가 중장기 성장 계획인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현재 신성장동력 10여 개를 발굴해 각 사업별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비전 2020에 맞춰 전체 매출 볼륨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사업은 적당한 기회에 내용별로 시장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 매출 20조 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토대로 국내 20대 기업에 진입하고 글로벌 20대 자동차부품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사업 외형을 키우고 신성장동력에 매진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전 2020 달성이 어려울 걸로 내다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현대위아의 매출액은 7조 1000원 수준. 올해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6년 뒤 20조 원을 넘어서는 건 무리라는 관측이다. 때문에 목표만큼 몸집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M&A)를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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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3조 원 규모였던 연간 매출액을 4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시킨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현대위스코-현대메티아' 합병도 외형 확대에 한 몫을 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8월 현대위스코·현대메티아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소재(주조 및 단조)-가공-조립단계'를 아우르는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3사의 외주업체를 일원화하고 구매 체계를 통합하는 등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3사 합병 후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9~10%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내부거래를 제외하고 연간 매출액이 약 7000억 원 증가한다는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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