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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해외진출플랫폼펀드 결성 마무리 엠벤처에 이어 스틱, SBI도 결성총회 개최

이재영 기자공개 2014-12-15 08:34:22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2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의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조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엠벤처투자에 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도 각각 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12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틱과 SBI는 이날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에 대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투자기업 검토를 시작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스틱과 SBI, 엠벤처투자를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엠벤처투자는 어제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총 800억 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한 스틱의 'STIC해외진출 Platform 펀드'는 정책금융공사의 출자금 400억 원 외에 한국벤처투자 100억 원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이 주요 LP로 참여했다.

마켓캡 1000억 원 이하 규모의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크게 △해외시장 신규개척 지원투자, △해외시장 성장확대 지원투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투자, △글로벌 육성 연계 지원투자 등이 주요 전략이다. 이미 투자대상 기업들을 검토 중에 있으며, 특히 ICT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300억 원의 정책금융공사 출자를 앵커로 동부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60억 원, 한국벤처투자와 IBK캐피탈이 30억 원씩, SBI인베스트먼트가 GP커밋으로 120억 원을 출자해 총 600억 원의 조합을 결성했다.

SBI 관계자는 "이번 조합을 통해 주로 아시아지역에 진출하려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에게 투자를 중점하겠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등지의 설비 투자에 나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SBI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통해 충분한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올해 1, 2차에 걸쳐 총 3개 벤처캐피탈을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다. 1차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가, 지난 8월 2차 선정에서는 엠벤처투자가 각각 낙점됐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펀드가 큰 호응을 얻자 올해부터 정기 출자 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해왔다.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펀드는 정책금융공사가 2013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첫 선을 보인 펀드다. 수시출자 형태로 이뤄진 2013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800억 원), KTB네트워크(1150억 원), 아주IB투자(600억 원)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며 총 255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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