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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포항에 설립, 순수민간기업 특화형으로 운영‥산·학·연·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이재영 기자공개 2014-12-19 08:21:44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7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포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기업, 지자체, 정부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돕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이와 차별화된 순수 민간기업 특화형 창조경제센터를 여는 것이다.

포스텍에 들어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면적 600평 규모로 예비창업자 10개 업체 내외가 직접 입주해,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시뮬레이션과 모형제품 전시공간, 교육실, 상담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RIST와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지역창업보육센터 또한 연계 운영된다.

포스코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초기 단계의 멘토링부터 자금,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창업지원의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R&D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디어 제품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의 제품 완성도와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고용 창출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2012년부터 시작한 포스코의 대표 벤처지원 사업인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단순 자금지원을 넘어 1:1 심화 멘토링을 통한 자생력 개선에 중점을 두는 지원활동으로, 해당 벤처기업들은 매출액 기준 매년 평균 약 95%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중소기업들과 공동으로 운영해온 '포스코 성과공유제'도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포스코는 1300여 개의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350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해당 중소기업들에게 성과보상금으로 1864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포스코 성과공유제 프로그램은 포스코의 기술 컨설팅 및 시설지원 등을 바탕으로 참여기업들의 자생적 성장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에코산업단지로 조성해 부산물 제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적용과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자원화와 해양생태복원 등 다양한 연구도 실시하는 한편, 포스코만의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관계 기관 및 중소기업들과 함께 공유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등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등의 학교기관 등 산·학·연·관의 유기적 결합으로 각 기관들의 특화된 지원분야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포스코와 중소기업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자율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한 후, 순차적으로 민간주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광양시 등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계기로 철강도시 포항은 창조경제와 함께 친환경제조업 대표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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