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 1350억 조성 운용사 선정 1개월만에 투자금 마련···은행, 보험 등 650억 출자
김동희 기자공개 2014-12-29 09:06:58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4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1350억 원 규모의 글로벌제약산업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인터베스트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1호 펀드를 만든데 이어 두 번째다.복지부가 200억 원을, 정책금융공사가 500억 원을 출자했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민간출자자들도 650억 원을 투자했다. 한투파는 조성금액을 토대로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록 절차 등을 마무리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 펀드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하여 투자·회수기간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했다.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와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이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지난 7월 공고에 이어 11월 위탁운용사 선정에 이어 1개월만에 펀드 결성금을 모두 마련했다. 제1호 제약펀드가 운용 1년만에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에 46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 2호 펀드의 출자금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제약분야에 특화하여 전문적으로 투자가능한 펀드가 총 2350억 원이 조성됐다"며 "업계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일부 충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펀드들이 제약산업의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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