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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모바일콘텐츠 사업구조 '확' 바꿨다 말랑스튜디오, 일키로 인수···피키캐스트 중간지주사로 운영

김동희 기자공개 2015-01-19 08:19:06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장 벤처기업인 옐로모바일이 모바일콘텐츠와 커뮤니티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분구조를 재편했다. 자회사로 갖고 있던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일키로를 말랑스튜디오에 매각해 손자회사로 만들었다. 반면 말랑스튜디오 지분은 또 다른 자회사인 피키캐스트에 매각, 피키캐스트를 중간지주회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14일 위치기반 SNS 업체인 일키로 지분 100%(8만 주)를 자회사인 말랑스튜디오에 양도했다. 금액은 29억 3000만 원으로 1년 전 매입했던 가격을 그대로 적용했다.

옐로모바일은 일키로 지분을 더 높은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었다. 인수이후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설립된 일키로는 2013년까지 매출 3억 1635만 원에 영업손실 757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 1월 옐로모바일이 인수한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3억 6310만 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6108만 원을 달성했다.

옐로모바일은 모바일콘텐츠와 커뮤니티사업부의 시너지를 위해 과감하게 매매차익을 포기했다. 단지 장부상 손실을 보지 않는 상황에 만족했다. 거래대금도 현금으로 받지 않았다. 말랑스튜디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유 지분을 57%에서 72.6%로 늘렸다.

현금 유출입의 거래 없이 옐로모바일이 갖고 있던 일키로 주식을 말랑스튜디오에 넘기고 말랑스튜디오 지분 15.6%만 추가 확보한 것이다.

옐로모바일은 향후 말랑스튜디오 지분을 자회사인 피키캐스트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피키캐스트를 모바일 콘텐츠와 커뮤니티 사업의 중간지주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일키로를 매입한 말랑스튜디오는 일키로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수 있도록 실적을 끌어올린 뒤 본격적인 수익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일키로의 중국 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은 이미 중국시장에 진출해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아직 이용자 확대를 위한 투자 단계지만 조만간 수익모델을 붙여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키로와 말랑스튜디어의 공동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약 70여 곳은 크게 5개의 사업부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모바일콘텐츠와 커뮤니티 사업부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며 "인수한 회사들이 독립경영에 나서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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