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의 한라공조 인수 마무리 수순 '고숍' 기한 만료 임박…인수금융 등 조달 완료
한형주 기자공개 2015-02-04 09:16:43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비스테온이 자회사 한라비스테온공조를 더 좋은 조건에 팔 명목으로 부여한 '고숍(go shop)' 기한의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사실상 한앤컴퍼니의 경영권 지분 인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예상대로 다른 원매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한앤컴퍼니 등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제반 작업을 마쳤다.3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라비스테온공조 인수 의향을 밝힌 제3의 후보는 등장하지 않았다. 미 본사가 제시한 고숍 데드라인은 31일. 하루 새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지분율 69.99%)은 한앤컴퍼니-한국타이어 컨소시엄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해당 지분에 대해 한앤컴퍼니-한국타이어 컨소와 비스테온이 양수도계약(SPA)을 맺은 것은 지난달 17일. 이 때 결정된 거래대금은 3조 8854억 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한달 새 이보다 의미있는 가격을 들고 나올 후보의 출현 가능성을 희박하게 봐왔다.
고숍 조항 또한 어디까지나 미 비스테온 측 주주 보호를 위해 마련된 상장제도상 장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앤컴퍼니-비스테온 간 배타적 협상을 통해 진행된 이번 딜이 과연 최적의 조건에서 이뤄진 것인지를 확인하는 정도의 성격에 그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앤컴퍼니의 한라비스테온공조 경영권 인수가 클로징 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한앤컴퍼니는 전체 거래금액에서 약 1조 원을 펀드 자금으로 투자키로 했다. 컨소시엄 파트너인 한국타이어도 회사채·기업어음(CP) 등 시장성 자금과 내부 유보금으로 총 1조 8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남은 1조 8000억 원가량은 한앤컴퍼니가 국내 금융권에서 인수금융(Loan)으로 충당한다. 인수금융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외환은행이 전날 셀다운을 위한 투자확약서(LOC)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금액의 2배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 30여 곳의 금융기관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이 가운데 '큰 손' 국민연금은 메자닌과 에퀴티를 합쳐 한앤컴퍼니에 총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한앤컴퍼니가 국민연금을 유한책임사원(LP)으로 삼은 첫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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