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2월 24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11월 결성한 부품소재펀드의 첫 투자를 집행했다. 스마일게이트는 NHN인베스트먼트(이하 'NHN인베')와 함께 초정밀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영창케미칼에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영창케미칼이 발행한 30억 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가운데 15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스마일게이트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3호(이하 '부품소재펀드')'에서 조달했다.

나머지 15억 원 규모의 우선주는 NHN인베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시리즈B-2로 진행된 영창케미칼의 펀딩에 참여해 투자금을 납입했다"며 "영창케미칼은 꾸준히 성장하는 건실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소재, 평판디스플레이(FPD) 소재, 태양광 전지(Sollar Cell) 소재 등 초정밀 화학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SK하이닉스의 1차 벤더이기도 하다. 2017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으로, 현재 영창케미칼의 기업가치는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가 이번 인수 자금을 조달한 부품소재펀드는 지난해 11월 결성됐다. 펀드규모는 300억 원으로 정책금융공사(現 산업은행 간접금융실)와 모태펀드, 부품소재기반 기업들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초·중기 단계의 소재·부품 기업 발굴을 목표로 하는 펀드로,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종호 상무가 맡고 있다.

지난 11월 결성 이후 꾸준히 투자 기업을 물색해온 이 상무는 영창케미칼을 첫 투자 기업으로 선택했다. 안정적인 매출처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을 높에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창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말 투자 '시리즈B-1'을 통해 'KoFC SK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PEF)'부터 50억 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이 펀드는 SK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펀드로 SK그룹과 정책금융공사(현 한국산업은행)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또한 앞서 투자 '시리즈A '단계에서는 원익투자파트너스로 부터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