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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단독대표 체제 전환 공동대표 주우식 부회장 삼정KPMG 자문담당으로 이동

이윤재 기자공개 2015-02-27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주페이퍼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동대표였던 주우식 부회장은 최근 삼정KPMG 인수합병(M&A) 자문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주페이퍼는 주 부회장에 따른 공백을 추가로 메우지 않을 계획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주우식 부회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말까지로 만료된 상태였고, 자리만 유지하고 있었다"며 "장만천 대표 단독으로 회사경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주페이퍼 경영진 변경을 두고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주 부회장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삼성전자 자금담당, KDB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을 거치는 등 '금융통'이었기 때문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개시하고, 투자자 모집도 마친 상태"라며 "오는 2017년 1월 1일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전주페이퍼는 주력 사업인 신문용지 불황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자 신새쟁에너지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총 990억 원을 들여 연간 26만 메가와트시(MWh)에 달하는 전력과 105만 톤의 증기, 39만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의 생산이 가능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페이퍼측은 발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에너지부문에서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6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주페이퍼는 지난 2008년 모간스탠리 프라이빗에퀴티(PE)와 신한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했다. 당시 모간PE-신한PE 컨소시엄이 투자한 총 금액은 810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이 운용 중인 펀드들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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