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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펀딩부터 청산까지 '압도적 1위' [한국벤처캐피탈대상]최대 2030억원 벤처조합 결성···투자 741억·청산조합 IRR 9.46% - 중소기업청장상

김동희 기자공개 2015-03-02 08:42:4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2014년 가장 왕성한 활동에 나선 창업투자회사로 선정됐다. 펀딩부터 투자집행, 청산조합 수익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에이티넘은 지난해 203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신규로 결성했다. 단일 벤처조합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국민연금이 메인 유한책임사원(LP)에 이름을 올렸으며 성장사다리펀드,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인 에이티넘도 200억 원을 출자했다.

에이티넘은 이 펀드를 위해 네오플럭스에서 국민연금 출자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던 맹두진 이사를 영입하는 등 투자인력을 보강했다. 약정 금액의 60% 이상을 소진할 때까지 신규 벤처조합 결성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투자도 활발했다.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총 43건, 741억 원을 집행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라이세라, 클로버추얼패션, 리디북스 등 바이오와 모바일 콘텐츠관련 업종에 투자를 집중했다.

에이티넘은 올해도 모바일콘텐츠와 서비스 분야에 약 35~40%, 전통적인 제조업과 ICT 분야에 20~25%, 그리고 바이오 분야에 30%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기천 대표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하나의 펀드를 책임감 있게 운용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성과는 분명 차이가 난다"며 "올해 말까지 투자소진율 65%를 달성해 신규로 벤처조합을 결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티넘은 지난해 청산조합 수익률도 나쁘지 않았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에 투자했던 '국민연금07-3 한미벤처조합'은 내부수익률(IRR) 9.46%를 달성했다. 조합약정금액은 280억 원이다.

개별 투자회사의 회수 성과 역시 좋았다.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상장하면서 10배 가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작년 말 기준 투자원금 14억 원중 10억 원어치를 처분해 114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외에도 디엔에프, 쏠리드, 더블유스코프코퍼레이션 등을 회수해 투자이익률(ROI기준) 80%를 달성했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5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의 심사위원단은 에이티넘의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해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 중소기업청장상)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국민연금,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 포함),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IF),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성장사다리펀드 담당자로 구성됐다.

신기천 대표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투자활동에 전념해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며 "아울러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출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 하우스(Best Venture Capital House)상은 해당연도 투자집행 규모와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와 성격, 투자조합의 포트폴리오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에 따른 예상/확정 수익률 등 3개 요소를 평가해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곳을 선정한다. 투자, 조합결성, 수익률별로 1위부터 5위 업체에 각각 50~10점을 부여하고 3:2:3의 가중치와 심사위원단의 정성평가 20%를 적용해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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