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콘텐츠 투자 명가' 재입증 [한국벤처캐피탈대상]'수상한그녀' 등 지난해 주요 영화 투자 성공 -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
이재영 기자공개 2015-03-02 08:46:06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시대와 함께 콘텐츠 투자 명가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돌아왔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변호인, 수상한그녀 등 한국영화 관객몰이를 이끌었던 작품들과 항상 함께 했다.컴퍼니케이는 26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5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뉴미디어/디지털콘텐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뉴미디어·디지털콘텐츠 부문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들 중 높은 수익성과 함께 가장 주목할만한 거래들을 수행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지는 상이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주요 한국영화들 중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에 5억 원을 투자, 최종 15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회수해 원금대비 1.9배의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변호인은 2014년 관객수 1137만 명을 동원하며 총 828억 원의 매출을 거둔 작품이다.
많지 않은 제작비로도 8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수상한그녀'에도 적극 투자했다. 수상한그녀는 6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컴퍼니케이에게도 1.9배의 수익률을 안겨줬다. 3억 원을 투자했던 컴퍼니케이는 최종 9억 여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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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컴퍼니케이 대표(사진)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갖춘, 스토리가 풍부한 한국영화를 주목하고 있다"며 "올해도 한국영화의 질적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 투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에 대한 사업화가 중요하다"며 "컴퍼니케이는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컴퍼니케이는 최근 대성창업투자에서 문화·콘텐츠 투자를 담당해 온 박재민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문화·콘텐츠 투자 전문 심사역의 추가 보강을 통해 투자인력도 대폭 강화했다.
박 부사장의 합류 등 컴퍼니케이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더욱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문화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부터 관리, 회수까지 좀 더 창의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보이겠다는 의지다.
박재민 부사장을 비롯해 황유선 부사장 등 벤처투자 전문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투자부문을 대폭 강화한 컴퍼니케이는 주요 LP들로부터도 높은 투자 신뢰를 받으며 지난해 펀드 결성에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4년 상반기 모태펀드의 정시 및 수시출자 사업을 시작으로, 성장사다리펀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문화관광부 출자사업에도 참여하며 총 870억 원 규모의 4개 조합을 결성했다. 중소기업청의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던 트랙레코드와 함께 출자사업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가 펀드레이징 확대로 이어진 모습이다.
김학범 대표는 "지난해 결성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중심으로, 올해는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함께하며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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