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자동차 유통사업도 ‘힐끔' 내달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업종 다각화 검토 차원
이효범 기자공개 2015-02-27 08:49: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오는 3월 개최할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업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결의한다. 이 밖에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주력인 건설업황 악화가 지속되자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계룡건설산업은 내달 27일 대전광역시 서구 문정로에 위치한 계룡건설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제2호 의안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서 △자동차 판매 및 부품판매업 △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 △중고자동차 매매업 및 알선업 △자동차 수출입업 △승용자동차 임대업 △이륜자동차 판매 및 부품판매업 △이륜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 등 자동차와 유관된 업종의 사업목적 추가를 결의한다.
그동안 건설업종에 주력해왔던 계룡건설산업이 업황 악화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자 신성장동력 마련에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업종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데는 자동차 유통사업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61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3분기 들어 손실을 인식하면서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공사의 원가율 상승으로 당기순손실은 119억 원에 달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검토할만한 신규업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매년 이같은 사업목적 추가는 이뤄져 왔다"고 전했다. 덧붙여 "아직까지 중점을 두고 진행할 만큼 확정된 사업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자동차 관련 업종 뿐 만아니라 △여신금융업 △할부금융업 △장묘사업 △약품제조 및 처리업 △산업단지 분양대행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계룡건설산업 경영정보실에서 추가사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오는 주총에서는 오태식 관리본부장(전무)을 등기임원으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한다. 오 전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계룡건설산업 경영정보실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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