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인베, 코넥스기업 듀켐바이오 CB 10억 인수 ESS프리1호 조합 '마수걸이' 투자…성장성·안정성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5-03-19 08:10: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3일 11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에스인베스터(이하 ES인베)가 코넥스 상장기업 듀켐바이오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달 조합 결성 후 한 달만에 마수걸이 투자에 성공한 것이다.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ES인베는 보유중인 '이에스에스프리1호투자조합'을 통해 듀켐바이오의 전환사채 1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아샘투자자문 등도 본 계정을 통해 각각 5억 원 가량을 인수했다.
CB의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은 2.0%, 만기보장수익률은 5%다. 발행 1년 이후부터 주당 1만 5000원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달 13일 결성된 '이에스에스프리1호투자조합'으로서는 듀켐바이오가 첫 번째 투자다. 이세스에스프리1호투자조합은 ES인베의 대주주인 '이에스크리에이터즈'와 관계 기업 등의 출자를 통해 결성총액 400억 원 규모로 설립됐다. 주로 바이오와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ES인베 관계자는 "지난해 코넥스 상장 이전부터 투자 검토를 지속했던 종목"이라며 "상장 당시와 비교해 투자가격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실적 개선에 따른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기업 성장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주 투자가 아닌 전환사채로의 투자이기 때문에 우선주 투자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이번 인수 가격이 상장당시 평가가격(5670원)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 가치가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재 듀켐바이오의 주가(12일 종가기준)는 1만 7250원으로 상장당시(주당 8000원)에 비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일 평균 거래량과 거래 대금 역시 다른 코넥스 상장기업의 수준을 크게 웃돌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FDG, FP-CIT 등)을 생산하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12월 29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작년 매출은 128억 원, 영업이익 16억, 당기순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중에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컴퍼니케이스타트업윈윈펀드, 농림축산투자조합),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성장12호일자리창출투자조합) 등이 96만 여주 가량의 우선주와 30억 원 가량의 전환사채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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