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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보광·동훈창투, 카테노이드 투자금 회수 알티캐스트 M&A로 총수익률 15%···CB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익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5-04-17 08:06:01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4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 동훈창업투자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개발회사인 카테노이드 투자금을 회수한다. 당초 계획했던 기업공개(IPO)는 실패했지만 인수합병(M&A)에 성공해 인수자인 알티캐스트에게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매각키로 한 것이다.

투자 수익률(ROI기준)은 평균 15% 수준으로 높지 않다. 최초 투자 단가가 낮았던 NHN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가 23% 안팎을, 동훈창업투자는 3.06%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환사채(CB)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NHN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는 지난 2013년 3월 카테노이드가 발행한 RCPS에 5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했다. 주당 투자단가는 4만 원으로 각각 8750주와 1만 7500주를 인수했다. 이와 별도로 CB에도 1억 5000만 원과 3억 원을 투자했다.

동훈창업투자는 6개 월 뒤인 2013년 9월에 카테노이드 RCPS와 CB에 각각 7억 원과 3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단가는 4만 8000원으로 앞선 NHN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 보다 높았다.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VP)을 개발한데 이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론칭하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의 투자 이후 카테노이드는 이러닝, 부동산114 등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각종 기술개발과 사업 제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취약한 영업력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매출이 가파르게 늘긴 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아 적자가 지속됐다.

실적 턴어라운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시기 코스닥상장사 알티캐스트가 카테노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비디오플랫폼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려는 알티캐스트 니즈에 부합해 M&A를 추진한 것이다.

알티캐스트는 NHN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 동훈창업투자 등이 보유하고 있는 RCPS(4만 834주)를 20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 벤처캐피탈의 평균 투자단가보다 14.85% 높은 주당 4만 9300원에 지분을 매입키로 한 것이다.

카테노이드의 자금지원을 위해 30억 원 규모(5만 4545주)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고 김형석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3만 9000주)도 9억 5000만 원에 매입키로 했다.

유상증자 단가는 주당 5만 5000원이며 구주 매입가격은 2만 4000원이다. 김형석 대표의 경영권 프리미엄보다 회사의 자금지원에 중점을 뒀다. 대신 알티캐스트는 1년 뒤 김형석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잔여주식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투자 수익이 높지는 않았지만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알티캐스트와의 시너지가 발생할 경우 전환사채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딜 구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카테노이드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전문기업인 씨디네트웍스 부사장 출신의 김형석 대표이사가 2011년 7월 설립한 글로벌 IT 서비스 회사다. 직원 대부분이 씨디네트웍스 출신으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주요 도시에 구축한 Pop를 기반으로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 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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