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창투, 알테오젠 일부 엑시트 투자원금 대비 5배…잔여 지분 매각시 19배 수익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4-30 08:12: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3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KD창업투자가 5년만에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의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지분 일부매각에도 투자 원금 대비 5배 이상의 차익을 거둬 들였다. 아직 보유지분이 30만 주 가량 남아있어 향후 지분매각에 따른 투자 수익은 19배에 육박할 전망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KD창업투자는 운용중인 'CKD3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알테오젠의 보통주 13만 주(2.25%)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4만 953원으로, 매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총 53억 원 수준이다. 2010년 1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5배를 넘어선 셈이다.
CKD창업투자의 경우 2010년 7월 주당 20만 원(액면가 5000원)에 알테오젠 상환전환우선주(RCPS) 5001주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은 'CKD3호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마련했다. CKD창업투자는 이후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거친 이후 보통주 전환에 나서며 총 42만 2612주를 보유해 왔다. 주당 인수가격은 1778원 수준이다.
CKD창업투자는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알테오젠의 지분 4.96%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익 달성도 가능하다.
CKD창업투자가 보유중인 보통주 29만 2612주의 시장가치는 22일 종가(4만 7750원)를 기준으로 약 140억 원이다. 총 회수 규모는 193억 원 수준으로 원금대비 19배 이상의 수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내부수익률(IRR)은 80.8% 수준으로 기대된다.
2008년 설립된 알테오젠은 기존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와 개선된 항체치료제 바이오베터(Biobetter)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해 2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알테오젠은 2010년 이후 매년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70억 원, 영업이익 7억, 당기순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벤처캐피탈 중에는 CKD창업투자를 비롯해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알테오젠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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