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삼성생명', 잇단 사옥 매매 주목 2년전 유니온스틸빌딩 거래…페럼타워 임대해 본사로 사용
강철 기자/ 김장환 기자공개 2015-04-27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4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페럼타워를 매입하며 동국제강그룹이 본사로 사용한 건물을 또다시 인수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2013년 6월에도 유니온스틸의 본사였던 서울시 강남구 유니온스틸빌딩을 1450억 원에 매입했다.동국제강은 2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본사인 페럼타워의 토지와 건물에 소재한 구축물 및 부속설비 등을 삼성생명에 420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내달 22일까지 중도금 및 잔금 수령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페럼타워는 동국제강이 34년 동안 본사로 사용한 건물이다. 증축 및 리모델링을 거쳐 2010년 8월 지금의 지상 28층, 지하 6층 규모를 갖췄다.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외에 각종 상업시설이 입주해 있다.
동국제강과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페럼타워 매매를 논의했다.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마련이 시급했던 동국제강과 오피스 빌딩 매입과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늘리고자 했던 삼성생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예전부터 자산 증식 차원에서 수익형 빌딩의 매매를 활발하게 추진해왔다"며 "(페럼타워가) 공실률이 낮고 새로 지어진 건물인 데다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오피스 타운으로서의 입지가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리가 낮아지면서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가 훌륭한 자산운용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입으로 삼성생명은 동국제강그룹 본사 사옥을 또다시 매입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2013년 6월 유니온스틸의 본사인 서울시 강남구 유니온스틸빌딩을 145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당시 현금성자산 확보 및 계열사 오피스 통합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 유니온스틸빌딩의 현재 명칭은 삼성생명대치2빌딩이다.
삼성생명은 이에 대해 수익 창출을 위한 일반적인 부동산 매매 과정의 일환이었을 뿐 동국제강그룹과 특별한 거래 관계나 인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광범위하게 수익이 날만한 부동산 매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이은 동국제강 사옥 매입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만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페럼타워를 장기간 동국제강에 임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매각 이후에도 상당 기간 페럼타워를 본사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럼타워가 동국제강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재무 건전성 제고 이후 재차 매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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