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4000만불 사모 김치본드 발행 SPC통해 전액 유동화…오는 10월 만기 외표채 차환 목적
민경문 기자공개 2015-04-28 09:45: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7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금상선(BBB+, 안정적)이 4000만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이하 외표채)을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도래하는 8000만 달러 규모의 외표채를 일부 차환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장금상선은 27일 4000만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변동금리부 채권(FRN)과 100만 위안규모의 무보증 사채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2018년 4월 27일이다. 위안화사채의 경우 사채인수 약정에 따라 이자지급일 사채 전액에 대한 조기 상환이 가능토록 했다.
달러표시 채권의 발행 금리는 3% 중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장금상선이 8월 6500만 달러 규모의 외표채 발행 당시 조달 금리(3.92%)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이번에도 거래 주관은 산업은행이 맡았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작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자산규모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금상선의 지난해 조정영업이익(개별)은 540억 원으로 전년(453억원) 대비 90억 원 가량 늘었다. 부채비율은 263%에서 242%로 줄었다.
이번에 발행한 FRN 전량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시노코에스에프제일차주식회사가 인수했다. SPC는 유동화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매 3개월마다 유동화증권(ABCP)을 차환 발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약정을 체결했다.
장금상선은 이번 외표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오는 10월 16일 만기도래하는 8000만 달러 규모의 외표채 중 절반을 갚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만기도래액에 대해선 시장 상황에 맞춰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중 합작회사인 장금상선은 근해 항로 중심으로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중견 해운선사다. 현재 정태순 회장이 장금유한공사(장금상선 지분율 75.5%)를 통해 장금상선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