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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PEF 운용 '잭팟' [VC경영분석]PEF 운용 수익 3배↑…매출 '두 배' 영업익 '흑자전환'

양정우 기자공개 2015-05-19 08:09:02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4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에 사활을 걸었던 IMM인베스트먼트가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해 매출 규모를 두 배로 키우고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킨 저력은 'PEF 운용'에 있었다. 사모투자펀드 수익이 본래 벤처캐피탈의 실적 창구인 벤처조합 수익을 넘어선 첫 해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1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72억 원보다 103%나 급증한 실적이다. 매년 80억 원 안팎에 머물렀던 매출 규모를 1년 만에 두 배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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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은 곧장 영업이익으로 직결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억 원을 기록해 전년 적자 5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를 기록했던 2012년(13억 원)과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PEF에 주력해왔던 경영 전략이 이제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IMM인베스트가 지난해 PEF 성과보수로 거둬들인 금액은 53억 원. 성과보수 하나만으로 벤처조합 전체수익(관리보수+성과보수+분배금)인 40억 원을 넘어섰다. PEF 관리보수와 분배금까지 합하면 벤처조합 수익의 2배를 넘어서는 96억 원에 달한다.

IMM인베스트의 PEF 운용 실적은 앞날이 더 기대된다. 지난해 새롭게 조성한 PEF 규모만 4300억 원에 육박한다. 'IMM인프라제2호 PEF(400억 원)'를 시작으로 'IMM인프라제3호 PEF(400억 원)', 'IMM인프라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1251억 원)', 'IMM인프라제5호 PEF(2165억 원)'를 연이어 결성했다.

투자 실적도 단연 돋보인다. IMM인베스트는 지난해 현대상선의 부산신항만에 재무적투자자(FI)로 투자를 단행했다. LNG전용선 사업부 인수에도 IMM PE와 함께 참여했다. 딜 규모만 각각 3000억 원, 5000억 원. 지난해 말 결성한 'IMM인프라5호 PEF'를 통해서도 올해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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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운용에 빛이 바랬지만 벤처조합 운용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벤처조합 수익(40억 원)도 전년보다 21% 늘어났다. 관리보수가 38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2% 늘어났고, 분배금(17억 원)도 2배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2012년(벤처조합 수익 50억 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IMM인베스트는 펀딩 강화 전략 속에 500억 원 규모의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금(250억 원)을 바탕으로 한국벤처투자, 하이투자증권 등이 출자에 참여한 세컨더리펀드다. 이미 두 차례나 세컨더리펀드를 운용하며 노하우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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