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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4개월 스타트업 '트레져헌터', 67억 자금 유치 코오롱인베스트·알바트로스인베스트·자프코인베스트 등 RCPS 인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5-05-21 08:10: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5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된 지 4개월 된 신생 벤처기업 '트레져헌터'가 수십억 원의 벤처캐피탈 자금을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캐피탈들은 트레져헌터의 신선한 사업 모델에 '베팅'했다.

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뉴미디어 벤처기업인 트레져헌터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각각 13억 원과 10억 원씩 인수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외 일본에 본사를 둔 자프코인베스트먼트(JAFCO Investment)도 17억 원어치의 트레져헌터 RCPS를 사들였다.

이번 벤처캐피탈들의 투자는 트레져헌터의 2차 자금 유치로 이뤄졌으며, 이에 앞서 모바일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은 트레져헌터의 1차 자금유치에 참여해 RCPS 27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1월 7일 설립된 신생업체다.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 사업을 전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유명 콘텐츠 제작인의 매니지먼트를 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양띵', '악어', '김이브'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의 BJ(Broadcasting Jockey)로 활동하던 유명인들이 회사 경영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트레져헌터는 여러 콘텐츠를 제작·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인터넷 방송 콘텐츠에 광고를 연결시켜 수익을 창출시키거나, 방송 콘텐츠 자체로 수익을 만들어 제작자와 회사가 나누는 시스템 등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이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트레져헌터는 일종의 유명인 매니지먼트 기획사"라며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가진 아프리카TV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CJ E&M에서 방송콘텐츠 부문 MCN사업팀 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 트레져헌터 콘텐츠의 온라인·모바일 시청 횟수는 17억 뷰( view)에 근접해 있으며, 유튜브 채널의 총 구독자는 725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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