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인베스트먼트, 경봉 CB 100억 인수 만기 4년·전환가격 2844원…인수 FI참여후 추가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5-05-21 09:02:48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가 지능형교통망(ITS) 업체 경봉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올초 경봉의 인수단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이후 추가 투자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운용중인 '미래창조 티에스M&A7호 투자조합'을 통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경봉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은 2%, 만기보장수익률 4%다. 전환가격은 주당 2844원으로 발행 1년 이후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 전환권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월 33억 원을 투자해 양남문 전 경봉 대표이사로부터 보통주 100만 주(6.36%)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TS와 관련한 경봉의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데다 이후 사업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면에서 추가적인 CB투자를 결정했다"며 "FI로써 M&A7호 투자조합의 두 번째 투자를 통해 신규 추진 사업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월 350억 원 규모의 '미래창조 티에스 M&A 7호 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산업은행의 추가 출자를 통해 결성규모를 453억 원으로 늘린 TS인베스트먼트는 경봉의 경영권 및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인수계약에 FI로 참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조경훈 전무이며 조합만기는 8년, 기준 수익률은 7%다.
미래창조 티에스 M&A7호조합은 경봉 외에도 치매치료제 개발사인 메디프론(50억 원)과 삼성제약(50억 원), SGA시스템즈(30억 원) 등에도 투자했다.
2006년 설립된 경봉은 국내외 시장에서 ITS 구축을 위한 각종 교통정보 제공 및 관리 서비스, CCTV를 통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1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매출 88억 원, 영업손실 6억 원, 당기순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3월 정기주총에서 신규 선임된 윤석원 대표이사와 아이디에스글로벌로 전체 지분의 15.9%를 보유중이다.
경봉의 최대주주인 아이디에스글로벌(IDS GLOBAL)은 지난 2011년 3D프린터 등 솔루션 사업과 자동인식 솔루션 등을 주력 사업으로 설립됐다. 글로벌 바코드솔루션 기업인 하니웰 HSM(Barcode scanner & mobility)은 물론 데이터맥스오닐(Datamax-O'neil), 파이어타이드(Firetide) 등 70여 개 세계적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들의 국내 총판 비즈니스 파트너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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