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시너지 내는 문화콘텐츠 투자 필요" [2015 China Conference]박순우 LB인베스트먼트 상무
이동훈 기자공개 2015-05-22 18:39:09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2일 1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공적인 문화 콘텐츠 투자를 위해서는 한·중간 시너지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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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무는 LB인베스트먼트는 "중국지역에서는 콘텐츠 플랫폼 위주의 투자를 실시하는 동시에, 한국에서는 콘텐츠 제작업체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며 "최근 이 같은 투자가 좋은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투자한 콘텐츠 회사를 중국에 투자한 플랫폼회사에 얹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중국업체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뉘푸(Niupu), 뮤직비디오 공유 사이트 인위에타이(Yinyuetai), 동영상 SNS사이트이자 실시간 인터넷방송국 식스룸즈(6Rooms) 등으로 주로 인터넷 플랫폼 업체에 집중돼 있다.
이에 비해 국내 투자 대상 회사는 컴퓨터그래픽 제작업체 덱스터디지털, 모바일 게임 제작업체 네시삼십삼분, 스트리밍 라디오 모바일 앱 비트패킹컴패니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에 몰려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우수한 콘텐츠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 투자한 뒤 중국 플랫폼을 이용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덱스터디지털은 중국 영화인 적인걸2, 몽키킹, 지치위호산 등의 3D컴퓨터 그래픽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기술적 부분을 담당했다. 네시삼십삼분 역시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상무는 "최근 3건의 투자 포트폴리오 건에 대해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며 "투자 회수로 인한 자신감을 가지고 더 공격적인 투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설립된 뒤 총 15건, 총 500억 원 가량을 투자를 실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건의 투자를 실시하며서 최근 투자 건수를 늘리고 있다.
박 상무는 이날 토론에서 성공적인 한중간 문화 콘텐츠 투자 방향과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서, 중국의 플랫폼 차원에서의 인터넷 제제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전통적인 방송TV의 경우 프로그램 제작이 끝나고 심의를 받는 반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규제를 받지 않았다"면서 "역차별이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제작이 끝난 뒤 심의를 받고 방송하는 정책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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