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04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출신의 김기현씨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KL&파트너스를 설립했다. KL&파트너스는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기업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일 부로 이스트브릿지를 사직한 김기현씨는 곧장 KL&파트너스를 설립, 독자 행보에 나섰다. 김씨는 KL&파트너스의 대표이사를 맡아 펀드 조성과 투자처 발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김기현 대표는 중동계 자금을 토대로 역외 PEF를 운용하는 이스트브릿지의 창립 멤버다. 스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역임한 임정강 대표가 독립할 당시 임 대표와 함께 스틱을 떠나 이스트브릿지에 합류했다. 이번에 이스트브릿지를 퇴사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파트너 지분은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스틱과 이스트브릿지에서 근무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중화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중국 투자 전문 PEF 운용사를 설립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중국 투자에 주력하기로 한 만큼 김 대표 외에도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투자인력이 KL&파트너스에 합류한 상태다.
KL&파트너스는 중장기적으로는 중화권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지만, '마수걸이' 투자는 국내 기업에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김 대표를 포함한 운용인력들은 국내 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 결정이 내려질 경우 프로젝트 펀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