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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HB인베, 펀딩 속속 가시화 KIAT펀드, 성장전략 M&A펀드 등‥연내 총 1500억 선 펀딩 목표

이재영 기자공개 2015-06-09 08:01: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0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6년 업력의 중견 벤처캐피탈인 HB인베스트먼트가 지원했던 펀드 출자에 속속 성공하며 투자를 위한 곳간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산업은행 벤처금융실의 벤처전문펀드(총 900억 원 규모) 위탁 운용사에 선정됐다. 성장성숙 분야에 지원한 HB인베스트먼트는 40억 원의 출자를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의 '기술사업화펀드' 운용사에 선정돼 200억 원의 출자확약을 받은 H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의 출자를 더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벤처투자 부문 위탁 운용사 선정에도 지원 중이며, 우본의 출자까지 확약된다면 기술사업화펀드의 최종 규모는 300억 원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자산운용과는 최근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총 300억 원 규모의 출자사업에 나선 바 있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6월 말 예정이다.

최근 성장사다리펀드의 '성장전략 M&A 펀드' 벤처부문의 운용사로 선정돼 300억 원을 출자받게된 HB인베스트먼트는 연말까지 최종 5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실패한 의료펀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한국의료글로벌진출펀드' GP 선정에 도전했지만 최종 고배를 마신 바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딜 파이프라인이 충분하고, 병원 프로젝트 진행이 속속 구체화됨에 따라 올해 400억 원 규모의 PEF을 준비중이다. 사업적 수익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사실 지난해 번번히 펀드 결성에 실패했던 H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여력이 없어 활발한 투자활동도 어려웠다"며 "하지만 KIAT펀드를 시작으로 성장전략 M&A 펀드, 의료펀드 등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수행, 오랜 업력에서 기인한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공지된 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2실의 중소·벤처투자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총 1420억 원)에 유망서비스산업 분야의 출자를 지원할 HB인베스트먼트는 올 한해 지속적인 펀드레이징을 통해 투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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