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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발, 또 워크아웃 연장?...회계실사 임박 용인 성복 PF 분쟁, 정상화 차질...실사법인 선정 돌입

이효범 기자공개 2015-06-11 08:19: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9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 계열인 고려개발의 채권단이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인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회계실사에 들어간다. 앞으로 2~3개월에 걸친 회계실사를 토대로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려개발 채권단은 올해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인 워크아웃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계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실사를 담당할 회계법인을 조만간 선정할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인 농협은행 관계자는 "2~3개월 정도 회계실사를 진행한 이후 결과를 토대로 채권단 회의에서 워크아웃 졸업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개발은 지난 2011년 11월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지난 2013년 워크아웃 시한 만기가 도래했으나 용인 성복지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시행사와 용인시 간 기반시설부담금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기간을 2년간 추가 연장했다.

워크아웃 종료시한은 올해 12월 31일이다. 워크아웃 연장 당시 한차례 추가로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고려개발은 2011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순손실 규모는 2011년 2351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23억 원, 2013년 31억 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616억 원으로 다시 불어났다. 지난해 용인 성복지구 PF 사업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매출액 137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늘어났지만 매출총이익으로 판관비와 금융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해 32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부채비율도 1308%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1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만 3년이 넘었지만 잇따른 적자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연내 워크아웃 졸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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