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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케미칼 소액주주, 이영관 대표 등 해임 제안 도레이첨단소재 보유 지분 86.86% 사실상 통과 불가능

이윤재 기자공개 2015-06-10 08:16:29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9일 1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도레이케미칼의 소액주주들이 이영관 대표 등의 해임을 요구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레이케미칼의 소액주주들은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도레이케미칼의 공동대표인 이영관 이사, 니시모토 야스노부 이사, 박찬구 이사 등의 해임을 요구했다. 주주제안권이란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가 주주총회 개회일 6주 전에 서면으로 주주총회 목적사항을 제안하는 제도다.

도레이케미칼은 오는 6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당초에는 △제 4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결권을 모은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권을 행사하면서 이영관 대표 등의 해임 안건이 추가됐다.

하지만 해임 안건이 통과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도레이케미칼의 대주주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면서 보유 지분이 86.86%에 달하기 때문이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오는 6월말 열리게 될 주주총회에서 정당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이라며 "상장폐지를 위한 2차 공개매수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공개매수시 주당 매입가격을 올리는 것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케미칼의 2차 공개매수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주당 2만 원에 주식을 매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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