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벤처파트너스, 에듀테크업체 '바풀' 투자 '세종창조성장 벤처펀드 1호'로 RCPS 5억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5-06-23 08:13:06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9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벤처파트너스가 IT기술로 새로운 학습 문화를 이끌어가는 에듀테크(EDU-TECH)기업 ㈜바풀에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최초로 Q&A 기반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바로풀기'를 서비스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업체다.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세종벤처는 지난 17일 바풀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5억 원 어치 매입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앞서 동문파트너스도 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바로풀기는 공부 중에 풀리지 않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답을 아는 다른 유저가 풀이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학을 포함해 전과목에 대한 질문을 게시하면 대부분 30분 안에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토익과 각종 자격증 시험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중국어, 일본어, 영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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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벤처캐피탈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투입된다. 바풀은 올해 하반기에 모바일 과외서비스 런칭를 준비하고 있다. 원래 바로풀기 안에 과외서비스를 구현하려 했으나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세종벤처는 바풀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다. 바로풀기의 다운로드 수는 40만을 넘어 50만을 향해 가고 있다. 가입자 수는 35만 명에 달한다. 월 활성 이용자수(MAU)도 18만 명 수준에 육박한다. 세종벤처 관계자는 "아직 수익 구조가 탄탄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유료화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9월 결성한 '세종창조성장 벤처펀드 1호(100억 원 규모)'를 통해 투자가 이뤄졌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한국벤처투자가 70억 원을 출자한 벤처조합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세종벤처가 각각 20억 원, 10억 원을 출자하는 구조로 펀드가 조성됐다.
세종벤처는 설립된 지 2년밖에 안됐지만 운용 펀드가 4개에 이른다. '세종창조성장 벤처펀드 1호'를 포함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앵커 LP인 '세종농식품바이오 투자조합1호'(150억 원)와 '세종농식품R&D사업화 투자조합'(100억 원), 'AJ-세종 농식품수출육성펀드'(130억 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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