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레버리지' 활용 투자 활발 [수익형부동산 Review]강남권 중심…3%대 수익률·대출 활용 중소형빌딩 매입 증가
고설봉 기자공개 2015-06-25 10:20: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3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중소형빌딩 거래가 활발하다. 저금리 영향이 지속되면서 3%대 수익률에도 은행권 대출을 활용한 중소형빌딩 매입이 증가하고 있다.지난주(6월 14일~20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는 금융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눈에 띄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융레버리지를 활용해 자기자본 비율을 낮춰 중소형빌딩을 매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9-18번지 압구정역 이면 건물이 32억 원에 매각 됐다. 개인간 거래로 매수자는 우리은행에서 17억 5000만 원을 대출받고 자기자본 1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건물을 매입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186㎡(56평), 건축연면적 491㎡(149평)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이다. 공시지가는 3.3㎡(1평)당 2247만 원 선이지만 실제거래가는 공시지가의 253%인 3.3㎡(1평)당 5684만 원이다.
해당 건물은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 10분거리의 이면에 위치한다. 현재 건물은 보증금은 1억 2000만 원, 월 임대료는 11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빌딩매매 전문회사 어반에셋 정성진 대표는 "최근 강남구 지역에서는 수익률이 연 3%이상만 되면 매매가의 50% 이상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취득하려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67-22번지 논현동 다가구주택 부지가 30억 5000만 원에 매각됐다. 매수자는 관악신용협동조합에서 25억 원을 대출받고, 자기자본 5억 5000만 원을 투자해 토지를 매입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326㎡(99평)다. 공시지가는 3.3㎡(1평)당 1528만 원이지만 실제거래가는 공시지가의 202%인 3.3㎡(1평)당 3087만 원이다.
정 대표는 " 매도자가 상속받은 물건으로 급매로 처리했다"며 "따라서 시세보다 약간 낮게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매수자는 다가구 원룸을 신축을 하기 위해 해당 토지를 취득했다"며 "신축 후 원룸 한채당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80만 원 내외의 임대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토지는 논현초등학교 남측 소로에 위치한 원룸 부지다. 주변은 원룸이 밀집된 지역이며 주로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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