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수 회장, 코스모앤컴퍼니 수술대 올린다 100% 감자 후 80억 출자전환…FI 유치 사전단계 해석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03 08:53: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1일 18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개인회사인 코스모앤컴퍼니를 수술대에 올렸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지분 100%를 무상감자하고 80억 원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한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모앤컴퍼니는 100%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감자대상은 보통주 520만 주이며 기존 자본금 260억 원은 모두 감소할 예정이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7월 28일이다.
이와함께 허경수 회장은 코스모앤컴퍼니에 대한 대여금 80억 원을 출자전환한다. 출자전환을 통해 160만 주가 신주로 발행될 전망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말 자산총계는 1672억 원, 부채총계는 1455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670%에 달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크게 훼손된 상황이다.
그동안 허 회장은 코스모앤컴퍼니를 살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사재를 털어 지원한 대여금만 해도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번에는 보유지분을 전량 소각하고, 80억 원을 출자전환하면서 코스모앤컴퍼니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허 회장의 이번 행보가 코스모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 유치를 앞둔 사전단계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모그룹은 SG프라이빗에퀴티(SG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800억 원대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주체는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가 유력한 상황이다.
허경수 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코스모그룹은 GS그룹 방계회사 중에서도 대표적인 알짜배기로 꼽혔던 곳이지만 지난 2010년 이후 무리한 사업다각화로 인해 그룹 전반의 경영 사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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