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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향후 10년간 벤처투자 20조원 하겠다 설립 10주년 맞아 중장기 비전 선포···TIPS 창업타운도 개소

김동희 기자공개 2015-07-16 08:30:57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4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기업 육성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모태펀드가 향후 10년간 20조 원의 벤처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14일 공영홈쇼핑 개국식, TIPS(팁스)창업타운 개소 및 벤처투자 비전선포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창업→투자→판로→글로벌' 로 이어지는 벤처창업 성장 생태계 조성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모태펀드는 이날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향후 10년간 벤처투자를 2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0년 동안 모태펀드는 10조 508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6186개의 벤처·창업기업에 투자했다. 이중 144개사(2.7%)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75개사(1.21%)가 글로벌기업에 인수합병(M&A) 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펀드 운용의 자율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언제든 벤처캐피탈협회나 한국벤처투자에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TIPS(팁스)창업타운도 문을 열었다.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창업한 본-글로벌 창업팀과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이 밀집한 공간을 말한다.

현재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 창업타운은 40개 팀이 입주해 있다. 오는 2017년까지 160여 개로 늘려 네트워킹 등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년간 TIPS를 통해 90개의 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2건의 M&A를 성사시켰으며 14개 기업의 후속투자(482억 원 규모)를 이끌어 냈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TIPS창업타운이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에 견줄 수 있는 아시아의 '벤처창업 메카'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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