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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10T+110bp, 쿠폰 3.5% 결정…그리스 이슈 불구 투자수요 4배 모집

정아람 기자공개 2015-07-15 08:40:44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5일 0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10년 만기 채권 5억 달러 규모 발행을 결정지었다. 지난달 말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로 한국 기관의 해외 공모채권 발행이 끊긴 지 약 3주 만에 국제금융시장 복귀 물꼬를 텄다.

15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새벽 만기 10년 구조의 글로벌본드(RegS/144a)에 대한 가격 책정을 마쳤다. 이번 채권의 발행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10T)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쿠폰 금리는 3.5%, 일드(yield)는 3.521%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희망금리(이니셜 가이던스)는 10T+125bp 수준으로 제시했다.

14일 저녁 유럽 시장까지 투자자 모집을 마친 뒤 수정 가이던스로 당초보다 10bp 이상 낮춘 10T+110~115bp를 제시했다. 최종 발행 금리는 수정 가이던스 하단인 10T+110bp로 결정됐다.

총 5억 달러 규모 발행에 22억 달러 가량 투자주문이 유입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채권의 차환과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의 발행 주관사로는 BOA메릴린치, 바클레이즈, HSBC, 도이치증권, UBS, 미즈호증권이 참여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는 이번 채권에 대해 'AA-'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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