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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 업계 최초 215억 스포츠펀드 결성 스포츠 산업 관련 全분야 투자…'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

김세연 기자공개 2015-07-21 08:39:51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7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최초로 스포츠산업 육성에 투자하는 스포츠 전문 펀드를 결성했다.

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UTC는 약정총액 215억 원 규모의 '유티씨스포츠1호펀드(이하 UTC스포츠펀드)'의 결성총회를 지난 15일 열고 조합 결성을 마무리 했다. 지난 3월 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스포츠 계정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3개월여만이다.

UTC스포츠펀드의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는 모태펀드로 총 100억 원을 출자했다. 조합의 운용자인 UTC는 결성총액의 약 20%인 41억 원을 출자했다. 당초 170억 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한국산업은행 등이 추가 LP의 출자가 늘어나며 215억 원으로 결성총액이 늘어났다.

조합만기는 8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5%다. UTC는 투자기업의 현황과 투자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프로젝트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에 나서며 유망분야인 스포츠 산업내 중소 벤처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번 조합에는 핵심운용인력인 박근용 이사와 정진우 팀장을 포함해 평균 10여 년의 투자 경험을 갖춘 11명의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대표 펀드매니저인 박 이사는 업계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포츠 경영 및 마케팅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업무 수행을 경험했던 박태운 심사역 등이 참여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스포츠 산업의 접근이 예고되고 있다.

펀드 투자 대상은 스포츠 용품의 제조 및 생산 분야에서부터 스포츠 관련 정보제공 및 육성 등 서비스 분야, 각종 이벤트 행사 및 트레이닝, 시설 운영 등 스포츠와 관련한 전 분야다.

UTC는 이미 스포츠 업종내 세분화된 섹터별로 추진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용품 제조와 관련해서는 선수별 지적 재산권 보유기업 및 글로벌 선도 제조기업과의 공동 제품개발을 이끌고 협업 형식의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각 서비스 기업간 인수합병(M&A)나 밸류 체인 구축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와 수익 다각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주로 우수한 사업성을 갖춰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추가 성장이나 기업공개(IPO)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형 벤처기업과 스포츠 매니지먼트나 마케팅, 교육 관련 기업들이 주요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

UTC는 조합 결성을 앞두고 △스포츠 시설 운용 기업 △스포츠 이벤트 기획 운영 기업 △용품 제조 판매 기업 등 스포츠 산업 전 영역에 걸친 대상기업 발굴에 나서온 것으로 알려져 결성이후 빠른 투자도 예고하고 있다.

박근용 이사는 "펀드 운용전략은 신속한 투자와 회수 실행을 통해 출자자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스포츠산업내 선도 전략적투자자(SI)와의 공동 투자 및 경영으로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데 맞춰져 있다"며 "스포츠 산업 전 분야에서 M&A나 전략적 공동투자를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스포츠분야의 GP로 선정된 UTC와 보광창업투자가 최소 170억 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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