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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농협은행, 연계영업 본격화 지주 이사회 승인, 단순 소개 업무서 위탁 판매 등 확대

이승연 기자공개 2015-08-04 09:42:5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3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캐피탈이 NH농협은행과 본격적인 연계 영업을 시작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NH농협은행과 NH농협캐피탈의 연계 영업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연계 영업 업무 제휴를 맺은 양사는 기존 단순 소개 업무에서 서류 작성 및 위탁 판매까지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 6월 정부가 금융지주 내 칸막이 규제를 제거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그간 엄격히 금지돼 온 금융지주 내 계열사 간 업무위탁이 대폭 완화되면 연계 영업을 허용했다. 지주 소속은행이 계열사인 저축은행, 캐피털사의 대출상품을 은행창구에서 위탁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은 은행 창구를 통해 바로 NH농협캐피탈이 판매하는 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NH농협캐피탈은 재무상태와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을 다시 NH농협은행으로 넘길 수 있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고객의 재무상황과 신용도에 따라 은행과 계열사를 적절히 연계해주는 '사다리금융'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고객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선택권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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