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 에스맥 경영권 인수 지분 17.04% 186억 원에 매입키로···사업경쟁력 강화 목적
김동희 기자공개 2015-08-17 12:01:1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인 이엘케이가 경쟁사인 에스맥을 인수했다.이엘케이는 13일 에스맥의 이성철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경영권을 186억 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주식수는 334만 6718주로 지분율은 17.04%다. 이엘케이는 이성철 대표 등이 보유한 주식 182만 주(구주)를 116억 원에 매입한다. 나머지 152만 6718주는 에스맥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70억 원을 참여해 확보하게 된다.
에스맥의 최대주주인 이성철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최초 지분 23.52%(426만 686주)와 경영권을 250억 원 안팎에 내놨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일부 지분 매각 등의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같은 업종인 에스맥을 인수하게 됐다"며 "에스맥의 등기임원이 사임하면 당사 임원을 선임해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엘케이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 분야의 선두업체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휴렛패커드, LG전자, 소니 등 여러 글로벌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로 영업실적이 악화됐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에스맥 인수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한 에스맥 역시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다. 삼성전자를 주 고객사로 해외사업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