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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특판상품 출시 릴레이 KB·아주저축銀 연이어 상품 선보여···저금리 기조 속 고객 유인

이승연 기자공개 2015-08-18 09:44:1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7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축은행들이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저조한 수익성을 타개하고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특판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은 이날 정기예금 특판상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KB저축은행의 경우 450억 원 한도로, 연 2.2%(12개월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이다.

아주저축은행 특판 예금은 450억원 한도로 최고 연 2.35%(14~16개월. 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독립 유공자 및 유가족, 국가유공자에게는 우대금리 0.1%포인트를 적용해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JT저축은행 등도 특판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OK저축은행의 'OK나라사랑 정기적금'은 2700여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규모로는 약 200억 원 수준이다.

SBI저축은행이 내놓은 예·적금 특판은 출시 일주일 만에 각각 모집 한도액의 30%를 넘어섰다. JT친애저축은행의 '둘이 모아 JT친애보통예금'은 출시 열흘 만에 1000명의 고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성과는 저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고금리 상품인 특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특판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비은행금융기관 중 유독 저축은행 금리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발표한 '2015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정기예금, 1년)는 전월보다 3bp 오른 2.2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각각 9bp, 6bp씩 내린 1.94%, 2.27%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도 7bp 내린 2.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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