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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선방' 마이다스에셋운용, 수익률 '톱' [인사이드 헤지펀드]설정 1년여만에 두각...설정액도 1000억 원 넘어

정준화 기자공개 2015-08-24 16:24:2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1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지산운용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수익률 1위로 올라섰다. 최근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기존 수익률을 유지하며 선방한 영향이 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는 지난 20일 기준 19.73% 수익률(연초 이후)을 기록하며 전체 35개 헤지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7월 SK증권 PI(자기자본투자)팀 출신인 서진희 매너지를 헤지펀드운용파트장으로 영입한 이후 새롭게 설정한 펀드다.

그 전에 선보였던 2개의 헤지펀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청산 수순을 밟았지만 서 파트장을 영입한 이후 선보인 이 펀드는 높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큰 수익률 변동 없이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수익률 상위권이던 대신자산운용, 트러스톤운용 등의 헤지펀드 수익률이 급락장에서 크게 출렁인 탓에 순위권 변동도 함께 나타났다.

현재 쿼드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12~15% 사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설정된 후 1년 동안 양호한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자 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5월까지만해도 200억 원대이던 설정액은 최근 1000억 원을 넘어섰다. 1년 동안 쌓은 트렉레코드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관 마케팅을 병행한 결과다. 올들어 본격적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투자를 집행하기 시작한 신협중앙회도 파트너로 마이다스에셋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락장에서는 방어를 잘하는 펀드가 부각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마이다스에셋은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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