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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0개 기업과 오픈플랫폼 모델링 협약 김주하 행장 "세계적인 금융플랫폼 기업될 것"

안경주 기자공개 2015-08-27 13:35:1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6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은행이 20개 핀테크(FinTech)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 제작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26일 농협상호금융과 함께 'NH핀테크 오픈 플랫폼 모델링 협약식'을 열고 핀테크 기업 20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12월 정식 출범하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서비스를 내놓게 된다. 오픈 플랫폼은 금융사가 금융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금융 API'를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접 고객에게 유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이 출시되면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에서 직접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금융과 결합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농협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핀테크 산업별로 모델링 기업을 선정했다. 모델링 분야는 △스타트업(외화송금) △글로벌(외화송금) △금융사고예방(이상거래 탐지) △B2C(간편결제·수납, 전자지갑·송금, 간편송금, 크라우드펀딩, 관리비 수납) △B2B(ERP, 비트코인 환전, 수금관리, 결제대행) △G2B(공기업 ERP) △제휴API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머니택, WING, 핑거, LG유플러스, 인스타페이, SK플래닛, 비바리퍼블리카, 페이게이트, 하렉스인포텍, 이카운트, 한국산업데이타베이스, 코빗, 씨엔티테크, KG이니시스, 제이티넷, 쌍용정보통신, 더치트, 오렌지테크, 시큐브, 비티웍스 등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누구나 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은 쉽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으로 연결된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어 농협을 세계적인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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