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한일월드 사태 "책임지겠다" BNK캐피탈 유상증자 검토 등 지원 약속
이승연 기자공개 2015-09-03 08:27:0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2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최근 자회사 BNK캐피탈에서 발생한 '한일월드 사태'와 관련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BNK금융지주 관계자는 2일 "이번 사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BNK캐피탈에서 노력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채권의 부실화 등으로 불가피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유상증자를 포함한 모든 지원책을 마련해 BNK캐피탈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인 BNK캐피탈이 인수한 채권은 한일월드와 고객 간에 체결된 렌털계약 채권으로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인수가 이뤄졌고 관련 금액은 54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수기 '필레오'로 유명한 한일월드는 지난해 5월 대당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운동기기를 무료로 렌탈해주겠다며 고객을 모집하고서는 BNK캐피탈에 렌탈채권을 넘겼다. 하지만 이 회사 대표는 렌탈료 중 일부만 대납하다 잠적했으며 때문에 BNK캐피탈은 렌털소비자를 상대로 채권회수에 나선 상태다.
BNK금융지주 다른 관계자는 "금융지주에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이 불이익을 받도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에 BNK캐피탈을 지원하더라도 BNK금융지주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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