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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가상 펫 서비스 투자 애플파이스튜디오 3억 출자, 스마트폰 내 소셜 반려동물 양육

박제언 기자공개 2015-09-09 08:57:19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가상 현실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서비스에 투자했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소셜펫 서비스업체인 '애플파이스튜디오'에 3억 원을 투자했다.

애플파이스튜디오는 스마트폰에서 가상의 펫을 양육하는 모바일 소셜펫 서비스 '헬로펫(HelloPet)'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어학,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기획 및 운영을 경험한 강호경 대표를 필두로 각 분야에 오랜 경력을 보유한 개발 인력들이 뭉친 벤처기업이다.

'헬로펫'은 스마트폰에서 버츄얼 펫을 통해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출시해 약 1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반려동물 캐릭터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돌아다니며 사용자의 터치에 반응한다. '앉아', '손', '기다려' 등의 음성 명령어를 인식해 사용자와 교감하기도 한다. 주소록, 구글플러스, 페이스북 기반의 친구 추천 시스템을 지원해 키우는 펫이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소셜 요소도 강화했다

기존의 펫 관련 어플리케이션들과 달리 오버레이 스크린(Overlay screen) 기술을 적용했다.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의 모든 화면에 펫이 노출된다. 실행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위에 다른 층의 화면이 있어 뒤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애플파이스튜디오는 향후 강아지와 고양이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동물, 이모티콘, 웹툰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펫 서비스의 특성을 반영, 연내 글로벌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호경 애플파이스튜디오 대표는 "단순한 양육 기능을 넘어 언제든지 상황에 맞는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해 정서적 즐거움과 스마트폰 사용 편리성을 함께 높이는 스마트 소셜펫 서비스로 자리잡고 싶다"고 전했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기존 펫 서비스 대비 오버레이 스크린, 상황인식 기술을 적용해 늘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의미를 제대로 구현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한층 진화된 기능으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침투, 진정한 버츄얼 펫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다음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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