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이르면 이달 글로벌본드 발행 [Korean Paper]약 1년만에 재도전…벤치마크 사이즈 전망
정아람 기자공개 2015-09-17 10:03:58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4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르면 이달 중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선정 등 사전 작업은 마쳤으나 이달 말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9~10월 중 글로벌본드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대략 벤치마크 사이즈(5억 달러 안팎)이 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을 위해 최근 주관사로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증권을 선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까지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달 중순(16~17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영향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국 위안화 절하를 포함한 여러 이벤트를 거치며 상반기 대비 조달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도 발행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외화 조달이 원화 조달 대비 메리트가 있는지를 파악해보고 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발행을 결정할 경우 지난해 발행 철회 여파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4년 10월 한 차례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해 프라이싱에 착수했다가 이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발행금리에 대한 발행사와 투자가들의 시각 차이로 인해 주문 북(book)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준 A+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