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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대우부품 투자회수 '스타트' 신주인수권 행사후 지분 9% 확보…이달 초 총 132만 주 처분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15 08:54:5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2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자동차 전자제어부품업체인 대우부품에 대한 투자회수(EXIT)에 나섰다. 올 들어 신주인수권 행사로 취득한 보통주를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장내에서 매도하기 시작했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대우부품 보유 주식 132만 4503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대우부품 지분율은 기존 9.49%(397만 3509주)에서 6.33%(264만 9006주)로 3.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3년 네오플럭스는 'KoFC-Neoplux Pioneer Champ 2010-7호 투자조합(파이오니어펀드)'을 통해 대우부품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주당 755원에 397만 3509주를 사들였다. 파이오니어펀드는 2010년 630억 원 규모로 조성한 투자조합으로, 이호준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번 신주인수권의 권리행사 시작일은 지난해 7월. 그동안 네오플럭스측은 대우부품의 주가를 관망하다가 올 들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지난 4월 말 보유 물량에 대해 모두 권리를 행사(주당 755원)해 보통주 397만 3509주를 단번에 확보했다.

대우부품 주가가 지난달 말부터 주당 1000원 대를 넘어설 조짐을 보이자 네오플럭스는 곧바로 투자회수에 착수했다. 한 차례에 대략 30만주씩 총 5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를 단행했다. 평균 처분단가는 주당 1026원(약 13억 6000만 원)으로 파악된다.

대우부품은 자동차 전장부품인 레귤레이터(Regulator)와 모터드라이브(Motor Drive)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신규제품인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장치(OBC, On Board Charger)와 터보차져 배기가스 공급 조절장치(E-Actuator ECU) 등도 양산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콘덴서(케퍼시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반기 매출액(199억 8000만 원)이 지난해(103억 6500만 원)보다 90.8% 증가했다"며 "전장부품의 고객이 주로 쉐보레(한국GM)였지만 최근 개발한 신규 제품은 현대·기아자동차 차량에도 적용되는 부품이기에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네오플럭스는 역시 파이오니어펀드로 보유 중인 그린플러스에 대한 투자회수도 추진하고 있다. 그린플러스 전환상환우선주(RCPS) 중에서 6만 2683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그린플러스에 대한 보유 주식을 처분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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