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펀드로도 일반투자자에 못 팔아 ARS와 동일한 잣대 적용…전문투자자로 자격 제한
김기정 기자공개 2015-10-21 14:48:0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앞으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ARS(Absolute Return Swap)펀드 판매도 금지된다. ARS의 일반투자자 판매가 금지된 만큼, 펀드 형태에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설명이다.금융위원회는 최근 증권사를 대상으로 발송한 'ARS의 발행대상 제한 및 지수산출 절차와 관련한 행정지도'를 통해 단일 ARS를 100% 편입하는 펀드, 신탁, SPC, 랩 등 사실상 도관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판매 및 발행 대상을 전문투자자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단일 ARS에 여타 비히클(Vehicle)을 씌운 상품 판매에 제동을 건 것이다. 금융당국은 ARS에 대해서는 지난 6월부터 규제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ARS펀드 등에 관해서는 지금껏 별 다른 언급을 한 적이 없다.
금융위원회는 ARS 판매를 일반투자자를 제외한 전문투자자로 제한했기 때문에 ARS펀드 등에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다수 시중은행과 일부 증권사는 ARS를 펀드 형태로 구성해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동양사태 등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위험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탁 상품이 판매되는 사례가 빈번히 있어 왔다"며 "ARS의 상품 형태를 바꿨다고 해서 ARS와 다르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펀드 등에 단일 ARS를 100% 담지 않고 일부 편입하는 방식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도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펀드나 신탁, SPC 등의 상품 구조를 보고 ARS가 분산투자를 위한 수단으로 편입됐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편입 비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olicy Radar]K-OTT 글로벌화 선행조건, 토종 플랫폼 경쟁력 확보
- 플레이오토, 쇼핑몰 관리 모바일 앱 등 부가서비스 3종 출시
- [Korean Paper]"은행채 잡자" 국민은행 외화채에 100억달러 운집
-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라이프케어 플랫폼 '도약'
- [Korean Paper]한국물 발행 러시…해진공도 조달 나섰다
- [i-point]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넥스턴바이오 흡수 합병
- [i-point]'사기혐의 피소' 에스엘에너지 “회사 무관 개인 관련 사안”
- [Korean Paper]5년만에 발행 나선 동양생명, 꾸준한 IR 통했다
- [Korean Paper]철강 디스카운트 없었다…포스코홀딩스 달러채 흥행
- 현대건설,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선착순 공급